2025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제도 가이드

 

왜 생리용품 지원 제도가 필요한가

생리는 여성의 신체적 주기로서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청소년에게는 생리 자체가 경제적 부담이자 심리적 위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여성청소년은 생리대 구매 비용이 부담되어 신체 청결 유지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생리 빈곤(menstrual poverty)'이라는 개념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생리용품을 공공 지원의 영역으로 확대했다. 2025년 현재, 생리용품은 단순한 개인 위생용품이 아닌 기본 인권과 복지의 문제로 인식되며, 여성청소년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불평등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5년 생리용품 지원 대상 및 자격 조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말하는 저소득층은 다음과 같은 자격 요건을 포함한다.

•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정 자녀
• 학교장 또는 지역센터의 추천을 받은 긴급 보호대상 청소년

지원 연령은 생물학적 생리 시작 연령과 고등교육 전까지의 기간을 감안해 9세부터 24세까지로 설정되었으며, 실질적으로는 중학생2학년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가장 많다.  자격 요건은 매년 기준 중위소득을 바탕으로 변경될 수 있으므로, 거주지 주민센터나 학교 사회복지사, 복지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건강보험료 납부 여부를 자동 확인하는 간소화 절차도 시행되고 있어, 신청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지원 금액 및 지급 방식

2025년 기준으로 여성청소년 1인당 연간 **132,000원(월 11,000원)**의 생리용품 구매비용이 지원된다. 이 금액은 실물 생리용품 제공이 아닌,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포인트 지급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수혜자는 지정된 카드로 생리대, 탐폰, 생리팬티 등 위생용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주요 내용 요약

• 지원금액: 연간 132,000원 (월 11,000원)
• 지급방식: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지급
• 사용처: 온·오프라인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몰(쿠팡·이마트몰 등 일부 제휴처)

 

국민행복카드를 이미 보유 중이라면 해당 카드로 자동 연동되며, 신규 신청자의 경우 카드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카드 발급은 국민행복카드 운영사(삼성·롯데·KB 등)를 통해 진행되며, 온라인·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관련 제도와 연계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제도 안내 글도 함께 확인하면 수급 자격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2025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제도 가이드

 

신청 방법과 절차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연 1회 신청으로 12개월간 자동 지원이 이루어진다. 신청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1.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접속 후 온라인 신청
2.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신청서 작성 및 신분증 지참)
3. 학교 사회복지사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추천

신청 시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신청자 또는 보호자의 신분증
• 수급자 증명서 또는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 국민행복카드 보유 여부 증빙 자료(선택사항)

일반적으로 신청 후 2주 이내에 포인트 지급이 시작되며, 지급 이후에도 잔액은 다음 달로 이월 가능하다. 단, 연말까지 미사용 포인트는 소멸되므로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별 차이 및 주의사항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전국 공통 기준으로 운영되지만, 지자체별 예산 여력에 따라 지원 방식이나 품목, 지급 주기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실물 생리대 키트를 학교나 복지시설에서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또한 서울시, 부산시 등 일부 광역단체는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자부담 없이 생리컵, 고급 위생팬티, 유기농 제품 구매도 가능하도록 확대한 사례도 있다. 반면 농어촌 지역에서는 온라인 구매 접근성이 떨어져 사용이 제한되거나, 배송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신청 전에는 반드시 지역 복지 담당 공무원 또는 학교 상담 교사와의 상담을 거쳐, 지역별 적용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주소지 변경, 수급 자격 변경 시에는 반드시 지자체에 재신고하여 혜택 누락을 방지해야 한다.

 

 

생리 빈곤 없는 사회를 위한 작은 움직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제도는 개인의 사소한 비용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사회가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생리는 선택할 수 없는 생물학적 현상이지만, 그것이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리 빈곤은 단지 위생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복지, 인권 전반과 직결되는 복합적인 사회 문제이다. 국가는 제도를 마련하고, 사회는 인식을 바꾸며, 우리는 주변의 누군가에게 이 정보를 전해주는 것으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생리용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 이 제도를 널리 알리고 신청을 독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