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밖의 세상
기후 재난에 묶인 생명: 산불과 폭우 속 개들의 참혹한 죽음
기후 재난 속 묶여 있는 개들이 도망치지 못한 채 산불과 폭우로 죽어간 사건들. 우리는 왜 그들을 지키지 못했는가? 도망칠 수 없는 재난 속, 그들은 묶여 있었다2025년 초,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산불은 단 하루 만에 수백 가구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불길은 마을을 순식간에 삼켰고, 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령에 따라 몸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묶여 있던 개들을 구조하지 않았습니다.짧은 목줄에 묶인 채 개집 앞에서 꼼짝도 못 한 채로 불길 속에서 타들어 간 개들. 당시 언론에는 타버린 목줄과 그을린 개집, 검게 탄 뼈만 남은 현장이 잠시 등장했지만, 며칠 뒤엔 잊혀졌습니다. 그 누구도 묻지 않았습니다.“왜 개들은 풀어주지 않았는가?”“왜 그들은 함께 대피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