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읽는 마음의 심리학
<엘리멘탈> 감정, 다름, 사랑으로 자아를 이해하는 법
물과 불, 다름 속에서 만나는 감정의 세계엘리멘탈 (Elemental, 2023) >은 픽사 특유의 세계관으로, ‘불, 물, 공기, 흙’이라는 원소들이 각각 고유한 성격을 지닌 채 공존하는 도시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 엠버는 불 원소의 여성으로, 전통과 가족의 기대 속에서 자란 캐릭터입니다. 반면 웨이드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물 원소로, 다정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녔습니다. 이 둘은 전혀 다른 감정 처리 방식을 갖고 있으며, 문화적 차이와 감정 표현의 온도도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나 이 다름은 충돌이 아닌 연결의 시작이 됩니다. 엘리멘탈은 “정반대의 감정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서로 다른 정서적 배경과 표현 방식이 오히려 감정의 깊이를 확장시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