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밖의 세상
우리 집 앞의 진실, 1m 개는 무엇을 느낄까
매일 스쳐 지나가는 1m 줄에 묶인 개, 그들은 무엇을 느끼며 살아갈까요? 무심히 지나치는 삶에 대한 시선 전환을 제안합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존재, 1m 개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시골 어느 골목, 담벼락 근처, 창고 옆, 낡은 컨테이너 옆에 짧은 줄에 묶인 개 한 마리. 짖지도 않고, 뛰지도 않으며 그저 묶여 있는 모습. 우리는 그 앞을 무심히 지나칩니다. ‘아, 개가 있네’라는 짧은 인지와 함께. 하지만 그 개는 하루 24시간, 365일을 그 줄 하나에 의존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개가 보는 세상은 어쩌면 우리보다 훨씬 느리고, 단조롭고, 그리고 매우 외로울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손길도, 교감도 없이 살아가는 생명. 하지만 개 역시 감정이 있는 존재이며, 고통, 외로움,..